을지대병원 노조가 오늘 7일 오전 8시30분 부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유는 다름아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의 문제로 병원과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요

    노조는 지난 2017년,2018년 합의 사항인 2022년까지

    동급의 사립대병원과 정규직 90프로 이상을 유지하고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정규직화와 임금 격차 해소가

    이행되지 않다고 보고있습니다.

     

     

    을지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측의 입장은

    "지난 9월 쟁의권을 합법적으로 확보했지만

    코로나19와 내원객의 불편함을 고려하여 파업을

    유보해둔 채 교섭과 대화에 임했다" 라고 전하면서도

    지난 4일 지방노동위원회 사후조정 회의에서 사측의

    합 번복으로인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7일 대전 을지대병원지부는 을지대 1층 로비에서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인원최소화를 하여

    간부,대의원과 일부 조합원만 참여 하였습니다.

     

    파업이 들어가고 중환자실, 응급실, 분만실, 신생아실, 진단검사의학 등

    필수로 유지해야할 인력만을 제외한 분야에서 총 26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 병동과 행정, 외래 등등의 부서에서 특별히 인원이

    많이 파악됐습니다.

     

    양측은 지난 6월부터 단체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의 핵심쟁점은 임금체계개편, 비정규직 문제, 직원 처우개선 등 이였지만

    노사는 이에 대립되는 입장을 보이며 갈등은 개선되고있지 않았습니다.

     

     

     

    기저회견문을 통해 입장을 전달한 입장은

    "임금체계가 기존에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2009년 전환된 뒤 부터

    노조가 만들어진 2015년까지 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아 경력직과

    신규직과의 임금차가 미미하다, 병원에서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병원의 지출대비 총 인건비를 뜻하는 것으로 직종에 차이가 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어 "지난 2016년부터 임금이 오른것은 사실이지만 타 병원에

    비하면 여전히 열악하며 노조는 호봉제 요구에서 한발 양보해도

    지급기준이 확실한 기준표를 만들고 경력자에 대한 처우개선으로 의견접근을

    이루었지만 합의 직전 결렬됐다" 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을지대병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도 지적헀으며

    노조는 "사측이 주장하는 정규직 비율 88.4%는 간접고용 250명여명이 제외된 수치로

    이를 포함한다면 정규직 비율은 70%초반에 불과하다" 라고 전했습니다.

     

    간호조무사와 물리치료사 등 직종은 직접 환자를 대면하지만

    정규직의 비율은 절반에 불과하다는것이 노조의 주장입니다.

     

     

     

    이제 반면 을지대병원측의 입장은

    "지난 4년간 임금인상, 직원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2016년 8.37% 2017년 8.9%, 2018년 11.28%와 2019년 12.3% 등

    해마다 임금인상을 큰폭으로 해았는데 노조측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어 노사는 지난 2일 진행된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어렵게 합의에

    도달해가고 있으면서도 임금인상 폭 등의 합의가 임박한 상황에 노조가

    갑자기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사측은 "총파업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노조에 있음" 이라고 밝혔습니다.

     

    을지대병원측은 현재 정규직 비율은 88.4%로 전국

    최상위권이자 종합병원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면서

    과거의 합의사항이 90%에는 현실적인 이유로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등의 상황을 감안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체인력 투입과 비상근무체제 등을 통해

    병동과 외래등 다른 진료영역에서 진료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으로 을지대학교 병원 파업으로 인해

    인력의 90% 이상이 빠졌고 병동도 인력이 상당수 파업에 참여하여

    진료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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