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예대상 김종국 대상외 수상자들, 시상식 국민들만 거리두기?

2020년 한 해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 김종국은 결국 대상을 끌어안고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가수로 대상 받을땐 덤덤했는데 이번에 이런 감정이

차오를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과거 신곡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능을 했었고

유재석이 뭔가 하라고 하면 째려보며 하지말라고 하던

사람이었지만 강호동과 유재석이라는 예능 스승을 만나

이젠 삶의 전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예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나와 함께 지금까지 같이 와준

팬들 매니저에게 고맙고 무엇보다 스태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라며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김종국은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인 런닝맨의

멤버들을 보며 울컥했고 미운 우리 새끼는 나의 일터에서

나의 엄마를 누군가 챙긴다는 생소한 기분을 들게 해주었다며

어머니를 잘 챙겨주신 신동엽과 서장훈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연했던 사실을 더욱 감사하게 여기게 된 2020년 활기찬

세상이 와서도 잊지 않을 교훈같은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힘 닿는 곳까지 최대한 웃음을 드릴수있게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마쳤습니다.

 

양세형은 프로듀서상을 수상받게 되었고

2020년 한해 바쁘게 활약한 양세형은

'집사부일체' '맛남의 광장'을 통해 수상을 받았습니다.

 

양세형의 수상소감은

"방송인생 제일 큰 상을 받았다.

내가 즐겁고 정말 행복한 일은 사람들을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코로나의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라 삭막한 분위기지만 우리의 웃음은

마스크를 뚫고 나오도록 재밌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내일도 더 열심히 웃기는 양세형이 되겠다"

라며 행복한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2020년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SBS 최고 시청률의 주역 예능 '미운 우리 새끼'가 받았으며

리얼리티 부문에선 '맛남의 광장'의 김희철

'미운 우리 새끼'의 이상민이 받았으며

쇼버라이어부문 최우수상은 '런닝맨' 하하와

'트롯신이 떴다' 장윤정에게 안겨졌습니다.

 

김희철은 "프로그램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며

항상 모니터링을 해주는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하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고

이상민은

"어머니와 전화로만 연락하는 쓸쓸한 겨울이였지만

주위에 형들이 위로를 해주었다 나에겐 큰 복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고맙게 여긴다, 내가 행복을 줄 수 있으면

더 열심히 하겠으며 힘든시국 같이 힘내자" 라고 전했습니다.

 

하하의 수상소감은

"지금 TV를 보고 있을 부모님, 와이프, 아이들에게 고맙다.

많이 힘들었던 한 해, 결정적인 순간 내옆에 있던

유재석, 김종국 등 런닝맨 멤버들에게 고맙고 많은

제작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며 열심히 하는 하동훈이 되겠다"

고 소감을 말했으며 장윤정의 수상 소감은

"노래하고 방송하며 상 받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이번에 트롯신은 달랐다. 정말 열심히 해 상을 받고 싶었고

선배님들 존경하고 후배님들을 사랑한다, 아픈 시국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화가나고 서글프기까지 한데 건강은 꼭 챙기시라" 며

수상 소감을 마쳤습니다.

 

'맛남의 광장'과 '트롯신이 떴다'는 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고

리얼리티부문은 '불타는 청춘'의 김광규,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정인선이

수상했습니다. 정인선은 "2020년 한 해 힘든 시간 보낸분들이 많아

더 응원하고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가려 고민하며 버티는 사장님들을 보고 이분들의 노력이

힘든 시기를 잘 풀어갈거라 생각했으며 많은 소상공인, 시청자들과

이 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쇼버라이어티부문의 우수상은 '집사부일체'의 김동현

'텔레그나', '꼬꼬무'의 장도연에게 안겨졌습니다.

 

김동현의 수상소감은 "챔피언과 우승을 못 했는데

처음 상을 타서 신기하고 곧 태어날 둘째가 있는데

항상 같이 있어주지 못한 아내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장도연은 "SBS에 빚진 것 마냥 상을 두개나 주셨는데

내년엔 이 빚 갚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며 마쳤습니다.

 

신인상은 '집사부일체'의 차은우

'쇼터뷰'의 제시, '미운우리새끼'의 오민석이 받앗습니다.

 

차은우는 "내 진짜 사부는 집사부일체 형들" 이라 밝혔고

오민석은 "연기할때 못 받은 신인상을 받아 당황스럽지만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탁재훈은 SNS 신스틸러 특별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말썽이 많은 저를 끝까지 봐주고 기회주어 감사하다"고

고개 숙이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올 한해 세편 이상의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예능인에게

수여되는 명예사원상의 주인공은 서장훈이 되었습니다.

'골목식당'으로 활양한 김성주는 공익 예능상을 수상했습니다.

 

함께N팀워크 상에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다수 출연진들이 수상받았으며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집사부일체'의 신성록, '불타는 청춘'의 박선영

에게 돌아갔으며 신성록은 집사부일체를 하며

인생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고 다른 일을 하며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베스트 커플상은 '미우새'의 이무언희 정석용에게 돌아갔습니다.

 

10년간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장수프로그램에게 수여되는

골든컨텐츠상은 모두가 예상했듯이

'런닝맨'과 '정글의 법칙'이 수상했으며

이에 유재석이 나와 소감을 밝혔습니다.

"10년간 함께한 멤버들, 제작진과 많은 시청자분들 팬분들 너무

감사하며 그동안 같이 출연한 많은 게스트들도 감사하다"며

고개숙이며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병만은 "여기서 받은 상금 모두 제작진에게 나눠드릴것, 스태프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고 시청자 분들의 환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체력은 조금 딸리지만 노하우는 많이 터득해 나무를 올라가지 않아도

열매를 따며 설계만 간단히해 집도 지을 수 있도록 성장했다.

이제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 고 말했습니다.

 

30년간 SBS의 예능을 빛낸 레전드들에게 선사하는

특별상의 주인공은 이경실 이성미 이봉원 최양락이 되었습니다.

 

최화정 임성훈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으로

특별상을 수상받았고

 

토크 부문 레전드 특별상은 1990년대를 평정했던

'이홍렬 쇼'의 이홍렬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의 핫스타상은 '박장데소'의 박나래 장도연이 수상했으며

장도연은 "고용불안 시대에 일을 많이 해 감사하다, 신동엽은 나에게

처음으로 개그맨을 권유한 분이다.

내 일이 안풀릴땐 그분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의 은인이기도 하고 나를 그때 알아봐준 것에 감사하며

신동엽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신동엽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박나래가 이어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무명시절 우리 이름을 딴 프로를 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SBS가 그 꿈을 이뤄주었고 우리 모두 내년엔 더 많이

박장대소 하길 원한다" 고 말했습니다.

 

SBS의 30주년 축하 무대는 어느때보다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축하무대 시작과 동시에 박진영과 선미가 무대 위에서

원더걸스의 히트곡과 '웬 위 디스코'의 무대를 꾸몄고

'오블리비아테'를 부른 러블리즈또한 고혹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1990년대의 정취를 담은 무대를 꾸민

김현철, 성시경, 윤도현, 잔나비, 최정훈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2020년 SBS연예대상 시상식에 대한

논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좀 너무하다, 국민들만 거리두기냐? 방송국은 난리가 났네"

"그래~ 축하한다~ 근데 이시국에 시상식은 좀 아니지 않나?"

"시상식도 비대면으로 해라 상도 거지같이 주네" 등등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고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2020년 SBS 연예대상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있습니다.